“공개적으로 만남을 제안한 것은 김은경 본인”
[헤럴드경제=이승환·양근혁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로 예정됐던 김은경 혁신위원장과의 면담이 불발되자 “일방적으로 면담 취소를 통보하는 것은, 청년들을 동등한 동료로 보지 않는 행태”라며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넥스트민주당이 7월 5일 ‘권력형 성범죄 재발 방지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열어 혁신위에 권력형 성폭력 예방을 위한 혁신안을 온라인으로 전달했다”며 “21일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권력형 성범죄와 관련해 전달받은 혁신안을 검토했냐는 언론의 질문에 만남을 제안해 만나보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 보도를 접해 연락을 했고, 오는 26일 오전 당사에서 면담하는 것으로 약속을 정했다”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그런데 지난 23일, 김은경 위원장으로부터 ‘혁신안’을 그냥 당사에 두고 가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우리가 면담 사실을 언론에 공개했다는 이유다. 하지만 기사를 보면 확인할 수 있듯, ‘민주당 관계자’가 기자와 통화를 했다고 적혀 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공개적으로 만남을 먼저 제안한 것은 김은경 위원장 본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안을 발표하며 미래세대의 중요성을 말씀하신 것과는 분명 상반되는 처사”라며 “이는 청년들을 이용하는 기존 586 문법과 다를 바 없다. 사과로 다름을 증명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성범죄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안은 이미 혁신위원장과 위원들에게 보내 드렸다”며 “제안서라도 꼼꼼히 살펴보시고 확실한 피드백을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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