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오 씨, 日 유학 중 포섭돼
지난 11일엔 군수회사 직원 송치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중국 정보당국이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스파이를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중국의 CIA 스파이 적발 발표는 이달 들어서만 벌써 두번째다. 미국 정부가 연방 정부 메일 해킹 주범으로 중국을 지목한 가운데 스파이 사건을 두고 양국 갈등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중국에서 간첩 색출 조직인 국가안전부는 지난 21일 공식 소셜미디어(SNS) 위챗 계정을 통해 정부 부처에서 간부를 맡고 있는 하오 씨에 대한 스파이 활동 증거를 확보하고 검토 및 기소를 위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지난달 1일부터 '반간첩법'의 일부 조항을 개정해 실시하고 있다.
1984년생인 하오 씨는 일본 유학 기간 미국행 비자 발급을 위해 일본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 테드와 친분을 쌓았다. 테드는 일본 내 임기가 끝나기 전에 동료인 리쥔을 소개시켜 줬고 리쥔과 하오 씨는 지속적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리쥔은 하오 씨가 일본 유학을 마칠 때 쯤 자신이 CIA 요원이라고 밝히며 중국 귀국 후 핵심 요충지에서 일할 것을 제안했다. 하오는 미국 측과 스파이 협정에 서명했다고 국가안전부는 덧붙였다.
귀국한 하오 씨는 CIA의 요구에 따라 국가급 정부 부처에서 일하며 CIA 직원과 비밀리에 접촉해 정보를 제공하고 스파이 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안전부는 지난 11일에도 중국 군수회사에서 기밀을 담당하는 직원을 검찰에 송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직원 역시 이탈리아에 유학하는 동안 CIA에 포섭된 것으로 알려졌다.
월리엄 번스 CIA 국장은 지난달 아스펜 안보 포럼에서 중국 내 정보 네트워크가 10년 전 붕괴됐지만 최근 재건하는 데 있어 진전을 이뤘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 미 하원은 상무부와 국무부 이메일 시스템에 대한 해킹 배후에 중국이 있다고 지목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3일에는 미국 법무부가 2명의 해군 병사를 민감한 군사 정보를 중국 측에 넘긴 혐의로 체포했다.
why37@heraldcorp.com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