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청렴한 업무처리’ 강조한 이주호 원장 취임 이후 발생
강도 높은 반부패·청렴·윤리경영 추진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직원들의 비위로 간부 1명이 직위 해제되는 등 16명의 직원들이 징계 절차를 밟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12월 이주호 인천TP 원장이 취임을 통해 ‘청렴한 업무처리’를 강조한 이후 직원들 비위가 드러나 이에 따른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인천TP는 최근 자체 감사를 통해 적발한 직원 비위행위에 대해 후속 조치를 이행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등 강도 높은 반부패·청렴·윤리경영을 추진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인천TP 내부 감사부서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해 지난 7월부터 사업부서의 업무추진 전반을 조사했다. 감사 결과, 일부 직원이 사업비 집행과 근태관리 등에서 비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인천TP는 부정하게 집행한 사업비를 환수하고 책임자급 간부 1명을 직위 해제하는 등 선제 조치했다. 현재는 관련자 16명에 대한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인 상태다.
인천TP는 더 이상의 유사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해 ▷반부패 모니터링 강화 ▷직원 청렴 인식 강화 ▷청렴 문화 정착 ▷구매업무 절차 보완·개선 ▷자산취득 및 관리체계 개선 ▷체계적인 복무·인사관리 시스템 구축 등의 내부 혁신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TP는 반부패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갑질피해신고센터’와 ‘익명제보시스템’을 운영한다. 또 직원들의 청렴 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CEO가 나서서 수시로 청렴 메시지를 전파하고 매년 임직원 청렴서약서를 작성하는 등 청렴 문화 정착에 힘쓴다.
특히 사업비를 투명하게 집행하기 위해 구매업무 절차를 보완·개선한다. 구매 담당 부서에서는 사업부서의 구매 요구를 철저하게 확인·통제하고 부적절한 이력이 있는 거래처는 거래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부정 집행을 원천적으로 막는다.
이밖에 자산취득과 관리체계를 개선해 예산 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복무 및 인사관리 제도 전반에 대한 체계적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명확한 업무체계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앞서 이주호 인천TP 원장은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후 청렴한 업무처리 등 공직유관단체 임직원으로서의 기본과 원칙을 지킬 것을 강조해 왔다.
이에 감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조직을 확대하고 익명 제보를 위한 ‘케이휘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비위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직원들 비위 행위는 막지 못했다.
이주호 원장은 “이번 감사는 부정부패 근절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전파했다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기관에서는 절대로 기본과 원칙을 어기는 일이 발생해선 안되고 다시는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관 전체를 철저히 점검해 잘못된 점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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