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태 이유 장시간 불가 판단, 오전 종결
검찰, 위례신도시 의혹 관련 공소사실만 낭독
이 대표 발언 기회 얻어 억울함 토로
“부동산투기세력,발붙이지 못하게 하는 게 내심의 폭표”
“정진상 실장 안아보게 해달라” 요청 후 포옹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본류 첫 재판이 건강 상 이유로 오전에 종결됐다. 이 대표는 “저에 대한 수사가 지금도 계속되지만 도대체 몇 년째”냐며 “제가 살아있는한 계속되지 않겠냐”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김동현)는 6일 특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대표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재판이 시작되자 이 대표 측은 “얼마전 영장심사에서 8~9시간 장시간 법정에 앉아 큰 후유증을 남겼다”며 “회복 일정이 더뎌지고 있고 오늘도 마찬가지다. 오늘도 장시간 모두 절차가 진행되면 같은 악순환에 빠져 향후 재판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장시간 재판에 대해 우려했다.
검찰은 “재판을 떠나 쾌유를 빈다”면서도 “오늘은 그로부터(영장심사) 시일이 지나 회복 진료 절차를 밟고 있고, 최근 SNS 동영상 올라오는 걸 봐서 모두 절차를 진행할 정도는 되지 않을까”라고 입장을 밝혔다.
당초 모두 절차를 진행하기로 계획했던 재판부는 양측 입장을 듣고 “(이 대표가)오후까지 법정에서 계속 앉아있으면서 일정 소화한다는 것은 굉장히 무리”라며 “차회 기일에 서로간 공방 이뤄지는 게 합리적이지 않을까 싶다”고 정리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당초 준비한 4시간 30분 가량 발표에서 가장 분량이 짧은 위례 신도시 의혹과 관련한 공소사실을 낭독한 채 마무리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을 이달 17,20일로 잡았다. 이달 24일과 31일은 이 대표의 국회 일정 등으로 조율되지 못했다. 재판부는 이날 양측에 모두 절차를 최대한 줄여 신속한 재판이 이뤄지도록 당부했다.
이날 재판 종료 직전 이 대표는 발언 기회를 얻어 무죄를 주장했다. 이 대표는 “상식적인 입장에서 봤을때 이게(검찰 공소사실) 기본적으로 말이 되는 소리냐는 생각이 좀 듭니다”며 “민간사업자였던 사람들은 제가 혐오해마지않는 부동산투기세력들이고, 이들이 성남에서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는 게 저의 중요한 내심의 목표 중 하나였다”고 했다. 이어 “실제로 그들이 유동규 본부장을 통해 뇌물을 주고 부정거래를 했지만 저는 전혀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그들이 원하는 바들을 제 입장에서는 단 한개도 들어준 게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2013년부터 어떤 유착이 있었다는 것인지 저는 모멸감을 느낀다”면서 “제가 유착 있었으면 수의계약을 했지 요란하게 공개입찰로 그냥 계약해도 된다”고도 지적했다. 또 “저에 대한 수사가 지금껏 계속 되지만 도대체 몇 년째”냐며 “검사 수십 명이 투입돼서 수백번 압수수색하고 제가 살아있는 한 계속하지 않겠습니까”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재판에 출석한 측근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한 번 안게 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해 정 전 실장과 포옹하기도 했다.
dingdong@heraldcorp.com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스크린 찢은 ‘댕’ 소리…드뷔시부터 고서방까지, ‘오디세이’ 음악사 [백스테이지]](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5/news-p.v1.20260819.fca8484b83c84c22bd209479c7a9a724_T1.jpg?type=h&h=240)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