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군 간 무력충돌 발생 사흘째인 9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이번 충돌로 지금까지 양측에서 11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연합]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군 간 무력충돌 발생 사흘째인 9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이번 충돌로 지금까지 양측에서 11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테러 공격으로 중동에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의 요청으로 주말 새 경비 인력이 강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 있을 대테러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10일 헤럴드경제의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이스라엘 대사관의 요청으로 지난 7일부터 대사관저 경비가 강화됐다. 기존 경찰이 대사관저 주변을 돌며 순찰하는 유동근무에서 대사관저 앞을 지키는 고정근무로 경비가 보강됐다. 경찰은 이스라엘 대사관저 경비업무를 24시간 맡는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에 경비 인력이 강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 대사관인 7일 하마스 공격으로 사실상 전시 상태가 되자 구두로 경찰에 경력 보강을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대 안식일인 이날에 맞춰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겨냥해 5000여 발의 로켓포를 쏘고, 무장대원들을 침투시켜 이스라엘을 포로로 잡고 다수의 민간인을 인질로 삼았다.

이스라엘은 전쟁이 시작됐다고 선포했다. 하마스는100명이 넘는 인질을 붙잡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양측 사망자는 1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이 격화되면서 미국은 ‘슈퍼 핵 항모’ 제럴드 포드 항을 동지중해로 전진배치시켰다.


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