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인도네시아 해군은 에어아시아기(QZ 8501)의 블랙박스 가운데 조종석 음성녹음장치(CVR)를 자바해 사고 해역에서 13일(현지시간) 인양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수색대 관계자는 “CVR이 발견됐고, 바다에서 건져냈다”고 전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수색대는 전날인 12일 사고 해역에서 또 다른 블랙박스인 비행기록장치(FDRㆍ사진)을 수거했다. 수색대는 전날 수심 32m 깊이에서 CVR의 위치를 파악했지만 사고기의 무거운 잔해 밑에 깔려있어, 잔해를 먼저 치워야했다.

[사진 =CTV뉴스]
[사진 =CTV뉴스]

사고 발생 2주만에 블랙박스가 모두 수거돼, 앞으로 사고 원인 규명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타탕 쿠르니아디 국가수송안전위원회(KNKT) 위원장은 FDR의 상태가 양호하며,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연구소에서 내용을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FDR 자료를 분석하는 데는 한달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수리야디 수프리야디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 국장은 지금까지 수거한 사고기 잔해의 위치로 미뤄 사고기가 상당한 기압 변화 때문에 물에 닿으면서 “충격을 경험했을 것”이라고 밝히며, 사고 원인을 해면에 닿을 당시의 충격으로 파악했다. 이는 잔해가 멀리 퍼져 있지 않고 가깝게 모여있다는 점에 근거한 추론으로, 이를 뒷받침할 만한 자료는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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