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영양)=김병진 기자]5월 본격적인 야간 야외활동의 계절을 맞아 경북 '영양 국제밤하늘 보호공원'이 사람들을 유혹한다.
22일 영양군에 따르면 현대인들이 일상 생활에 지쳤을 때·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 영양 국제밤하늘 보호공원을 적극 추천한다.
이곳은 별이 밝혀주는 길을 따라 영양군 영양읍에서 88번 국도와 917번 지방도를 따라 40분가량을 달리다 보면 만날 수 있다.
이 공원은 인공조명으로부터 생태계를 보호하고 소중한 밤하늘을 지키기 위한 영양군의 노력으로 아시아 최초 국제밤하늘보호협회(IDA) 인증을 받았다.
동시에 반딧불이와 밤하늘의 별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밤 풍경을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야간 여행의 명소로 주목받는 곳이기도 하다.
청소년수련원 캠핑장에서 짐을 풀다 보면 수하계곡의 빽빽한 소나무 숲을 마주하게 되고 아름드리 소나무 숲 사이로 난 수하계곡을 옆에 두고 걷다 보면 시원한 계곡물소리에 귀가 활짝 열린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누적되어가는 삶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물소리를 듣다 보면 개울 옆으로 이름 모를 들꽃들과 눈이 마주치고 쫓기듯 필요 이상으로 긴장해있던 몸이 어느새 대자연의 품에 아늑히 안겨 있음을 발견한다.
가족들과 캠핑의 낭만을 느끼며 저녁식사를 마칠 즈음, 노을이 완전히 내려앉으면 봄을 대표하는 목동자리의 아르크투르스, 처녀자리의 스피카, 사자자리의 레굴루스 등 봄밤을 빛내는 '봄의 대삼각형'을 만날 수 있다.
또 자연의 웅장함을 그대로 비춰 보이는 영양 반딧불이 천문대에서 낮에는 태양망원경을 이용해 태양의 겉모습을 눈으로 마주할 수 있고 밤이 되면 행성, 은하, 달 등을 가까이 관측할 수 있다.
우주의 탄생과 진화에 대한 영상 콘텐츠, 누리호의 발사 과정을 다룬 실감 영상존 등은 어린이들에게 드넓은 우주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가족단위 구성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실 한가운데 우주복을 입고 달에 착륙한 듯한 느낌을 내는 우주비행사 콘셉트의 포토존이 있으며, 가상체험(VR)을 통해 천문대에서는 느껴보기 어려운 또 다른 재미를 누려볼 수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오롯이 자연에 집중하며 저물어가는 봄밤의 낭만에 빠져들 수 있다"며 "어둠이 내리면 하늘이 별들로 채워지는 경치를 감상하며 색다른 하루를 별들의 정거장에서 마무리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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