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야구 선수로 통하는 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LA에 집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지만 1000평 이상인 것으로 알려진 이 저택에는 특별한 시설이 있어 눈길을 끄는데, 그것은 바로 '농구 코트'다. 이는 농구 선수 출신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를 위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LA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는 최근 고급 주택이 몰린 라카냐다플린트리지에 있는 집을 785만 달러(한화 약 107억원)에 구입했다.
LA 타임즈에 따르면 2013년에 지어진 이 집은 3층 구조를 갖고 있다.
침실 5개, 욕실 6개가 있으며 실내외 거실과 영화관, 사우나, 체육관, 스파 욕조, 농구 코트 등도 갖췄다고 한다. 면적은 총 7327평방피트(약 206평), 부지는 거의 1에이커(약 1224평)에 이른다. LA 타임즈는 "이 저택은 이 지역에서도 가장 비싼 축에 속한다"고 전했다.
특히 야구 선수의 집에 농구 코트가 있는 점은 흥미로운 부분이다.
이는 오타니의 아내 다나카를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키 180㎝의 다나카는 일본여자프로농구리그 후지쯔 레드웨이브에서 뛰었고, 2023-2024시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CBS방송은 다나카가 지난해 은퇴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다나카와 깜짝 결혼을 발표한 오타니는 이 집을 신혼집으로 쓸 것으로 보인다.
이 집의 직전 주인은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인 애덤 캐럴라였다.
한편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LA 에인절스를 떠나 다저스와 세계 스포츠 사상 총액 기준으로 최대 규모인 10년 7억달러(약 9300억원)의 계약을 해 화제에 올랐다.
오타니는 그 기대감에 힘입어 21일 기준 타율(0.353), 장타율(0.658), OPS(1.080)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홈런(13개)과 도루(11개)에서도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한 유일한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