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은퇴기로에서 최근 UFC 재진출을 달성한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38ㆍ크레이지비)가 정작 자신이 운영중인 체육관은 K-1 간판을 내걸기로 해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K-1 일본대회를 총괄하는 마에다 켄사쿠 K-1 프로듀서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K-1 월드GP 60㎏급 초대챔피언결정토너먼트를 하루 앞둔 17일(이하 한국시간) 야마모토 키드가 이끌고 있는 ‘크레이지비(Krazy Bee)’가 K-1 짐(gym)에 가입한다고 발표했다.
크레이지비는 종합격투기팀이자 체육관이다. 반면 K-1은 선 자세에서 치고받는 입식격투기로 사실상 킥복싱이다. 그런데도 크레이지비가 K-1에서 운영하는 가맹체육관인 K-1짐 소속으로 들어간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향후 킬러비에서 아마추어 및 프로페셔널 입식격투기 선수도 키우겠다는 복안과 맞물려 있다.
이날 회견에 야마모토 키드는 결석했지만, 마에타 프로듀서는 석상에서 “키드 선수가 어떠한 선수를 키워낼지 즐겁게 지켜보자”고 말했다.
일본 K-1 짐에는 마사토의 실버울프짐, 코히루이마키 타카유키도장 등 과거 유명 선수들의 도장도 가맹돼 있다. 킥복싱 외에 요가, 카라테를 가르치기도 한다.
앞서 야마모토 키드는 지난 해 11월 말 UFC와 정식 출전 계약을 맺은 사실이 발표됐다. UFC 대회사는 내년 2월 29일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UFC 184의 밴텀급(61.23㎏) 매치에 나서 9승3패의 로먼 살라자르와 대결한다고 발표했다.
야마모토 키드는 2000년대 초중반 고미 타카노리와 더불어 일본 무대를 주름잡던 최고의 경량급 파이터 중 한 명이다. 하지만 UFC 재입성은 UFC 측의 대단히 이례적인 호혜조치로 평가된다. 야마모토는 이미 과거에 UFC에 진출해 3전 전패로 결국 2년 전 퇴출당했기 때문이다. 이후 UFC는 물론이고, 일본 내 단체에서조차 단 한 차례도 링에 오르지 않았기에 기량 회복이나 재기 여부도 불확실하다. 이런 그를 다시 불러들인 것이다.
한편 야마모토 키드는 이란계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가 공개연애 상대로 SNS에 밝혀 주목받았던 일본 여자 아마레슬링 레전드 야마모토 세이코의 친오빠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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