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대응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제재 대상도 확대된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2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담 후 “EU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추가 제재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30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모게리니 대표는 “EU는 (러시아 당국자와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반군 관련자 가운데) 제재 대상을 확대하고 지난해 9월 평화협정이 지켜질 수 있도록 추가 제재를 마련하는 작업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작년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 병합 이후 사태에 책임이 있는 러시아의 개인과 기업에 대해 자산동결과 여행금지를 포함한 제재를 시행했다. 작년 7월 병합 이후 수위를 높여 경제제재까지 가했다.

제재는 오는 3월 효력이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가 다시 악화하면서 오는 9월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베르트 쿤더스 네덜란드 외무장관은 “오늘 모든 EU 회원국 외무장관들이 제재 연장에 찬성했다”면서 “러시아에 강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EU는 다음 달 12일 회원국 정상회의에서 추가 제재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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