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박태환(25, 인천시청)이 도핑 검사 양성반응으로 국제수영연맹(FINA) 청문회 출석을 앞둔 상황에서도 훈련은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박태환 측 관계자에 따르면 박태환은 검찰 수사나 FINA의 청문회 결과를 기다리면서도 계획대로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박태환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지만 선수 생활을 할 때까지는 계속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문회 준비는 도핑 전문 외국인 변호사를 비롯해 대한체육회, 대한수영연맹, 전담팀이 꾸리는 대응팀에 맡기고 박태환은 선수로서 할 일을 해나가겠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해온 박태환은 새 전훈지를 찾기위해 최근 2주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윙맥 캐롤라이나 클럽일대를 둘러봤다.

일각에서는 도핑에 적발된 이후 전훈지를 바꾼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해 말 호주에서 훈련해온 중국 수영선수 쑨양은 도핑 검사 양성반응을 보여 3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호주수영연맹은 훈련하려 온 외국 선수들도 경기 외 약물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규정 강화 방침을 밝혔다.

박태환 측은 기존 입장대로 “변화를 주려고 했던 것일 뿐”이라며 의혹을 일축하고 나섰다.

한편 지난해 9월 초 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이던 박태환의 소변 샘플에서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근육강화제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됐다.

FINA는 다음 달 27일 스위스 로잔에서 청문회를 열기로 하고 박태환과 관련자의 출석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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