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고속도로 휴게소 대형마트를 찾은 방문객들은 피자와 치킨, 초밥 등 먹거리를 집중적으로 찾았다. 운전 중 들르는 대형마트답게 박카스나 물, 커피 등 졸음을 쫓고 목을 축여주는 음료류의 판매도 많았다.
롯데마트가 지난 4월 대형마트로는 처음으로 중부고속도로 마장 휴게소에 낸 매장을 2개월간 운영한 결과, 매출액 기준으로 가장 인기있는 상품은 피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곳에서 피자의 월 평균 판매량은 3500여개로, 일반 롯데마트 매장에서의 판매량보다 3배 가량 많다.
피자 다음으로 매출이 높은 상품은 후라이드 치킨이었고, 매출액 기준 4위가 초밥, 5위가 훈제오리였다. 이 외에도 순살치킨이 매출액 기준 상위 9위에 오르는 등 즉석 조리식품이 강세를 보였다. 롯데마트 마장 휴게소점의 조리식품 매출은 전체 상품군의 7%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일반 롯데마트 매장보다 두 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휴게소 점포에서 유독 조리식품 인기가 높은 것은 여행 중 간단하게 허기를 해결하거나 차 안에서 간식을 즐기려는 이들이 많이 때문으로 해석된다.
판매량 순으로 보자면, 박카스나 물, 캔커피 등 운전시 졸음을 쫓는데 도움을 주는 음료류가 인기상품 상위를 차지했다. 박카스가 판매량 기준 1위였고, 삼다수(5위)와 롯데마트의 자체 브랜드(PB) 생수인 초이스엘 샘물(6위) 등이 판매량 많은 품목으로 뽑혔다. 레쓰비 마일드 캔커피도 판매량 기준 인기상품 10위에 올랐다.
판매량으로 따져봐도 조리식품 비중은 여전히 높았다. 초밥이 2위, 피자가 4위였다.
롯데마트 마장 휴게소점은 이용객들의 특성에 따라 조리식품 코너 규모를 일반 매장보다 4배 가량 늘려 운영하고 있다. 또 손질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과일 소포장 상품 비중 등을 일반 매장보다 10배 가량 확대했고, 온라인몰에서 미리 상품을 주문한 고객들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 휴게소 매장에서 바로 상품을 받아갈 수 있도록 ‘온라인 픽업서비스’도 마련했다.
오신영 마장 휴게소 점장은 “나들이나 휴가를 떠나는 소비자들의 특성을 감안해 냉동, 소포장 등 차별화된 상품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라며 “고속도로 휴게소가 고객들이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니라 즐겁게 머무르는 장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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