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저렴한 가격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디자인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패션 전문 온라인몰 브랜드들이 고급 브랜드 집결장인 백화점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영플라자를 시작으로 백화점 무대에 진출한 온라인몰들은 글로벌 SPA(기획ㆍ제조ㆍ유통 일괄 의류업체)인 유니클로의 인기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점에 입점된 온라인몰 브랜드 ‘난닝구’가 3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단일 브랜드로는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2억1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유니클로보다 더 뛰어난 실적이다.
올해 초 본점에 문을 연 온라인몰 브랜드 ‘나인걸’은 일주일만에 2억400만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온라인몰 브랜드의 인기는 저렴한 가격과 젊은 감성을 십분 발휘한 디자인 덕분이다. 특히 온라인몰 브랜드들은 상품 교체주기가 빨라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을 끌어모으고 있어, 젊은 고객층 발굴에 사활을 걸고 있는 백화점 입장에서도 온라인몰 브랜드 입점이 일석이조다. 백화점 매장으로 나온 온라인몰들은 인터넷 사이트에서만 봤던 제품을 직접 입어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온라인몰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행사를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잠실점에서 진행한다.
‘난닝구’와 ‘금찌’, ‘봉자샵’ 등 10개의 온라인몰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초특가 제품을 판매한다. ‘금찌’는 매일 2번씩 타임세일을 진행, 비키니수영복을 단돈 3000원에 판매한다. ‘난닝구’와 ‘이쁜걸’ 등은 니트나 티셔츠 등의 아이템을 9900원에 판매한다. 구매금액마다 추가 할인이나 사은품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영패션MD팀의 최용화 선임상품기획자는 “지난 2개월 동안 인기 온라인몰 브랜드를 설득한 끝에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온라인 브랜드들을 다양한 행사와 정식 입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겠다”라고 전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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