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디즈니의 야심찬 실사 영화도, 리암 니슨 표 액션도 맥을 못 췄다. 신작들의 공세도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와 ‘위플래쉬’의 정상 다툼에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데렐라’는 19일 전국 424개 스크린(2,056회 상영)에서 3만4179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북미 박스오피스에선 개봉 직후 1위를 꿰찼지만, 국내 극장가에선 이날 상영작 중 가장 많은 상영횟수를 기록하면서도 정상에 오르는 데는 실패했다. 흥행 배우 리암 니슨이 주연을 맡은 ‘런 올 나이트’ 또한 362개 스크린(1704회 상영)에서 2만7974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4위에 머물렀다.
신작들이 신통치 않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사이, ‘킹스맨’과 ‘위플래쉬’는 1, 2위를 다투며 꾸준히 관람객 수를 늘려갔다. 이날 ‘킹스맨’은 460개 스크린(1998회 상영)에서 4만5761명을 기록, 1위 행진을 이어갔다. 동시에 청소년 관람불가 외화 최초로 5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추격자’(최종 507만1619명)의 흥행 기록마저 넘보고 있다.
이보다 더 놀라운 것은 독립영화로 구분되는 ‘위플래쉬’의 흥행세다. 개봉 2주차에 접어들며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한 ‘위플래쉬’는 이날 431개 스크린(1869회 상영)에서 4만1667명을 모으며 ‘킹스맨’의 아성마저 넘보고 있다. 이에 상영관 수도 한 주 전보다 100여 곳 가량 늘었다. 예매 점유율도 20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신작들을 제치고 19.2%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따라서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위플래쉬’가 드라마틱한 역전극을 쓸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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