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현대ㆍ기아차가 지난 2월 유럽 판매에서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유럽 판매에서 나란히 3만1000대씩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0.2%, 6.0% 성장한 것이다. 현대차그룹 유럽시장 점유율은 5.9%로, 전년 동월(6.2%)대비 하락했지만 전월(5.8%)대비로는 소폭 개선됐다.
NH투자증권 조수홍 애널리스트는 “2015년 현대차는 상반기 i20에 이어 하반기 투싼 신차출시가 예정돼 있 있고, 기아차는 쏘렌토(상반기), 스포티지, K-5(하반기) 신차를 출시할 계획”며 “현대, 기아차의 올해 유럽 판매성장률 목표치인 3.1%, 5.8%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유럽 차시장 2월 판매대수는 95만8000대로 전년 동월대비 7% 상승했다.
국가별로는 스페인(8.7만대 +26.1%), 이탈리아(13.5만대, +13.2%), 영국(7.7만대, +12.0%)등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프랑스(14.8만대, +4.5%), 독일(22.3만대, +6.6%) 등도 수요 성장세를 유지했다.
제조사별로는 폭스바겐 24.3만대, FCA(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 6.6만대, BMW 5.9만대, 다임러 5.2만대 등 유럽 메이커의 판매 성장세가 높게 나타났다.
일본 메이커 중에서는 혼다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반면 닛산 3.9만대, 미쓰비시 0.9만대, 도요타 4.2만대 등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 자동차업체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제네럴모터스(GM)는 쉐보레 브랜드 철수가 영향을 끼쳤다.
조수홍 애널리스트 “미국 완성차 메이커들의 점유율 하락분은 대부분 유럽과 일본 자동차 메이커의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흡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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