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어머니와 학원을 소재로 초등학생이 쓴 ‘잔혹동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잔혹동시를 쓴 A 양의 아버지가 출판사의 동시집 회수ㆍ폐기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앞서 A 양이 쓴 동시 중 ‘학원 가기 싫은 날’이 잔인한 표현 등으로 논란에 휩싸이자, 출판사 가문비는 동시집의 전량 회수ㆍ폐기를 결정했다. 이에 A 양의 부모가 “동시집에 수록된 58편의 시 중 1편만 가지고 폐기를 결정하는 것은 과하다”며 지난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수 및 폐기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러나 결국 A 양의 부모는 가처분 신청을 취하하기로 했다.

A 양의 아버지는 “일부 기독교ㆍ천주교 신자들이 우리 딸이 쓴 동시집을 ‘사탄의 영이 지배하는 책’이라고 말하며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면서, “저희도 신자로서 심사숙고한 결과, 더이상 논란이 확대 재생산되는 것을 원치 않아 전량 폐기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이같은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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