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회복 기대감 반영 오름세 보유 지분율 51.73%로 재상승

대장주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수급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 부진한 주가 흐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연일 삼성전자의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최근 3거래일(19일~21일)동안 삼성전자 주식을 연속으로 순매수했다. 이 기간 동안 사들인 삼성전자 주식은 1349억원 어치에 달한다. 반면 개인은 943억원, 기관은 369억원 어치를 각각 팔아치웠다.

연일 이어지는 매수세에 외국인 보유 지분율도 51.73%(21일 기준)로 다시 높아졌다. 올들어 지난 1월 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삼성전자를 향한 외국인 러브콜의 바탕에는 실적회복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외 투자기관들은 삼성전자에 대해 기대감을 보이며 줄줄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작년 말 국내 증권사 27곳의 삼성전자에 대한 평균 목표주가는 151만원이었지만 최근 보고서를 낸 증권사 22곳의 평균 목표주가는 174만원으로 14.8%가량 올랐다.

외국계 투자기관 11곳의 목표주가도 작년 말에는 평균 148만원에 그쳤으나 최근에는 평균 175만원으로 18.2% 가량 뛰었다.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발표 이후 올 2분기 영업이익이 7조∼8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무엇보다 삼성전자에 대해 외국인의 긍정적 시각이 유지된다면 시장 전체 상승 기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장의 주요 변곡점과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스탠스의 분기점은 대체로 일치했다”면서 “삼성전자를 향한 외국인의 긍정적 시각이 유지되는 경우 전체 시장의 상승기류 역시 쉽사리 약화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며, 현재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일 142만3000원에서 이달 21일 135만2000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최근 부진이 삼성전자 주식을 매집하기 좋은 기회라는 견해도 있지만 당분간 주가가 박스권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 실적이 확인될때 까지는 부진한 박스권 횡보가 계속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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