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청와대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필요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아직 미국측이 공식 입장을 통보한 바 없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미국의 한반도 사드 배치 움직임과 관련해 “미국의 내부 협의 절차가 진행중이며 그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아직 공식적으로 통보해 온 바가 없다”며 “(미국측의 요청이 있으면) 군사적 효용성과 국가 안보상의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도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오는 6월 중순 박근혜 대통령이 한ㆍ미 정상회담에서 사드 문제를 논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이 답변만 드리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앞서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8일 서울 용산 주한미군 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는 모든 결과에 대비해야 한다. 이는 우리가 사드 등에 대해 말하는 이유”등을 언급하면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 필요성을 거론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가 논의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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