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김성은기자 ] 어쨌든 연패를 끊는 데는 성공했다. 에이스 김광현을 필두로 승리를 다짐한 것과는 달리, 김광현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아슬아슬한경기를 이어갔다. 다행이 침체의 끝을 달리던 타격이 못내 살아나며 20점이라는 대량 득점 기록으로 '목표'였던 연패에서의 탈출은 성공했다. 완벽히 살아나지 못한 타선에 대한 아쉬움은 남지만, kt의 이전 상대였던 두산과 같이 연패탈출과 타격부진의 늪에서 빠져 나오는 소정의 목표는 달성한 셈이다. 어제의 승리로 6위까지 떨어졌던 SK의 순위가 5위로 올랐다. 이전 1-3위를 오가며 상위권에서 머물던 때를 생각하면 한시가 급하다. 이 흐름을 이어 수원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박종훈을 내세운다. 박종훈은 11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 중이다. 중간계투진으로 구원등판을 하던 박종훈은 지난 5월 6일 롯데전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선발로 등판 중에 있다. 첫 선발에서 5.2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상대타선을 틀어 막으며 생애 첫 선발승을 거뒀다. 언더핸드 투수라는 투구폼으로 상대타선을 휘어 잡는 박종훈에게 역시 가장 아쉬운 것은 많은 이닝을 많이 가져가지 못한다는 점이다. 언더핸드는 체력소모가 많기 때문에 많은 이닝을 던지기에 어려운 점이 많다. 실제로 정대현이 선발로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것은 5.2이닝이 최다이닝이다. 나머지 2번의 경기에선 4이닝, 4.1이닝만을 소화하며 일찍이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또한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경기의 경우 볼넷을 각각 4개씩 허용하며 제구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우타자로 이뤄진 kt의 중심타선을 공략하는 데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본래 우완 언더핸드 투수는 우타자에게 강하다. 상대적으로 우타자에게 우완 언더핸드 투수의 공이 늦게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kt의 중심타선 박경수, 김상현, 장성우, 마르테 모두가 우타자로 구성되어 있다. 앞서 박종훈의 공을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kt는 고전할 확률이 높다. 투구수를 줄이고 선발로서의 이닝을 적은 실점으로 충족한다면 박종훈의 2승이 그리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박종훈이 내려가도 든든히 지키는 불펜이 있기에 더 걱정이 없다. 오늘 박종훈은 팀의 2연승과 더불어 본인의 2승마저 달성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SK 와이번스 박종훈 투수 ⓒSK 와이번스 cielish@h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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