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일본 정부가 자국에 돌아온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대상자와 그 가족에 대해 의료기관을 통해 증세 및 발병여부를 지속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메르스 의심증세로 자가격리 조치 대상이 된 외국인은 30명선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중 일본인 여성 1인이 포함돼 있었다. 그는 최근 함께 국내에 있던 모친과 함께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 것으로 지난 15일 알려졌다.

일 지상파 테레비아사히 계열 위성방송 ANN은 16일 “일본인 여성 1인이 (한국에서) 격리대상자였던 사실이 드러났다”며 “현재 이 여성과 (동행한) 모친 등 2인에 대해 보건소 등에서 연락을 취해 건강 상태 체크를 계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 등에 따르면 이들은 귀국한 뒤 일본 보건방역 당국과 연락을 주고 받으며 사실상 자가격리 중이다. 이들이 고열, 기침 등 메르스의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일본 후생노동성 관계자는 “이들은 아무런 감염증세를 보이지 않았고 전염 위험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자가격리 대상이 되면 외국인도 한국을 떠날 수 없다. 때문에 이들 일본인 모녀 2인은 2주간 주어지는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기 전 한국을 떠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ANN은 보도했다.

한편 일본 당국은 한국에서 메르스가 발병하자 지난 4일 입국시 검역조치를 강화하는 메르스 유입 방지대책을 내놓은 데 이어 지난 10일 메르스 환자가 자국 내에서 확인된 경우 환자 이송을 금지하고 원칙적으로 발생한 지자체 단위 지역 내에서 치료를 완결하도록 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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