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대기업 8개사가 전체 식품 생산실적의 27% 차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국내 생산되는 식품으로는 주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인 이하 식품 생산업체가 전체 업체수의 80% 이상을 차지하지만, 생산액 규모는 9.2%에 그쳐 영세한 업체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2014년 식품 관련 생산실적이 49조5306억원으로 2013년(47조3877억원)보다 4.5% 증가해 5년 연속 늘어났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2010년 34조5482억원, 2011년 40조3182억원, 2012년 43조4783억원, 2013년 47조3878억원, 2014년에는 49조5306억원으로 최근 5년간 생산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생산실적 중 식품 생산실적은 41조5808억원으로 전년(39조8504억원)에 비해 4.3% 증가했고, 기구 및 용기ㆍ포장은 6조1503억원, 식품첨가물은 1조799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3.2%, 14.1% 상승했다.
▶주류 생산실적, 2년 연속 1위=주류는 식품위생법에 따른 적용을 받게 되면서 2013년부터 생산실적이 포함된 이후로 2년 연속 생산실적 1위를 기록했다.
식품군별 생산실적을 보면 주류는 5조7898억원으로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기타 식품류 4조8639억원, 규격외 일반가공품 3조8502억원, 음료류 3조3320억원, 빵 또는 떡류 3조3947억 등의 순이었다.
식품군별 성장률은 커피(19.6%), 주류(15.2%), 음료류(10.8%)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식품유형별 생산실적은 맥주(3조1937억원), 소주(1조4589억원), 기타가공품(1조2423억원), 유탕면류(봉지라면, 1조2012억원), 조제커피(1조183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제커피(믹스커피)는 36.4%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 국내 커피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제조업, 생산실적 1조 이상 대기업 8개사=생산실적 1조 이상인 대기업은 8개사로, 전년에 6개사보다 2개사가 증가했다. 이들이 국내 식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6.6%에 달했다.
제조업체별 생산실적은 지난해 2위였던 오비맥주㈜가 2조7568억원(5.8%)으로 1위를 차지했고, ㈜농심 1조9004억원(4.0%), 롯데칠성음료㈜ 1조6446억원(3.4%), 씨제이제일제당㈜ 1조5432억원(3.2%), 롯데제과㈜ 1조3881억원(2.9%), 하이트진로㈜ 1조3790억원(2.9%), ㈜오리온 1조620억원(2.2%)의 순서로 나타났다.
식품첨가물 제조업 생산실적은 ㈜엘지화학브이시엠이 2104억원(11.7%)으로 가장 컸고, 한화케미칼㈜(2018억원), OCI㈜ (1581억), 한화화인케미칼㈜(1292억원), 대상㈜(1191억원)의 순이었다.
이들 상위 5개 업체의 비중이 식품첨가물 시장의 45.5%로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와 유사한 점유율(47.7%)을 보였다.
10인 이하 업체(법인기준)가 전체 업체수의 80% 이상을 차지했지만, 생산액 규모는 9.2%에 그쳐 영세한 식품제조업체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7개 시ㆍ도별 생산실적은 경기도가 14조4000억원, 충청북도가 6조5000억원, 충청남도가 4조3000억원 순으로 나타났으며, 상위 3개 지역이 전체 생산의 51.1%로 지역편중이 심했다.
그 뒤를 이어 경상남도가 4조1000억원, 인천광역시가 3조3000억원 순으로 지역별 생산 순위는 전년과 동일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품 및 식품첨가물 생산실적 자료가 국민과 관련 업체에 식품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식품안전관리 정책 등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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