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구민승기자 ] 김다령 대표는 가수로 연예계에 첫 발을 들인 이후 지금은 초록뱀주나 E&M 대표로 연예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 손꼽히고 있다. 가수라는 화려함을 버리고 로드매니저로 시작해 지금의 15명의 아티스트들을 데리고 있는 회사를 운영하기까지 힘든 시절도 많았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세웠던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김다령 대표는 더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H스포츠는 초록뱀주나 E&M 김다령 대표를 만나 과거 시절의 얘기부터 현재의 있었던 일까지 궁금한 것들을 물어봤다. 과연 김다령 대표가 들려주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얘기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가수로 시작해 MC 전문 소속사인 초록뱀주나 E&M 대표까지 됐다. 요즘 소속 아티스트들이 많아서 바쁠 것 같은데. "초록뱀주나 E&M이 작년 1월에 오픈한 뒤 15명의 아티스트들과 계약을 하느라 많이 바빴던 것 같아요. 작년에는 계약을 정리했다면 올해는 아티스트들이 더 많은 방송들을 할 수 있게끔 하는 시기인 것 같아요. 지금 같이 일하고 있는 친구들이 전부다 열심히 하고 있고, 바쁘게 활동하고 있어서 저도 덩달아 바쁘게 지내고 있는 것 같아요.(웃음)" -이제는 15명에 이르는 아티스트를 데리고 있다. 장단점이 분명히 있을 것 같은데. "15명이라는 많은 친구들과 같이 일을 하다 보니 방송국 사람들과의 유대관계도 더 좋아지는 것 같아요. 15명의 친구들이 지상파를 시작으로 종편, 케이블까지 출연하면서 일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아요. 반면 일도 많고, 15명의 친구들을 관리하다 보니 놓치고 가는 부분도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사람대 사람으로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힘든 점도 있긴 하지만, 장점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처음 가수라는 꿈을 가지고 2번의 그룹 활동을 했었다. 그때 시절 얘기를 듣고 싶은데. "사실 어렸을 때 꿈은 운동선수였어요. 수영을 했기 때문에 수영선수가 되고 싶었지만, 고등학교 때 춤에 빠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꿈이 '가수'로 바뀌었던 것 같아요. 그러던 중, 길거리 캐스팅이 됐고, 꿈이 그리던 데뷔를 했는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없어지게 됐어요. 이렇게 2번의 그룹 활동이 끝나고 나서 연예인보다는 연예인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중에 처음 주영훈 씨가 먼저 로드 매니저를 해보면 어떻겠나라는 말을 해주셔서 밑바닥부터 새롭게 시작하게 됐어요."

-가수의 꿈을 접고, 주영훈의 로드매니저로 일을 시작하게 됐다. 누군가에게 대접을 받는 입장에서 누군가에게 대접을 해줘야하는 입장으로 비꼈다. 적응하기 힘들었을 것 같은데. "사실 2년 동안은 로드 매니저라는 것을 인정하지 못했었어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것들을 내려놓고, 운전을 하고, 옷을 들고, 물을 들고 서 있는 것 자체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시기였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의 힘들었던 시기가 저한테는 인생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기였던 것 같아요." "사실 로드매니저로 활동하면서 그룹 활동했을 당시 친했던 터보와 구피를 만나는 게 부끄럽고 부끄러워서 2년 동안 숨어 다녔어요. 그러다가 연예인은 떨어질 수도 있는데, 매니저는 올라갈 일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매니저에 대한 생각이 아예 바뀌었던 것 같아요." "사실 연예인 생활을 더 해보고 싶고 그랬지만, 무슨 일을 하는데 있어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10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때 당시 동호대교도 가고, 자괴감이 들긴 했지만, 그때의 선택이 잘됐던 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을 바꾸고 7~8년 동안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왔어요. 화려한 직업을 내려놓기까지가 가장 힘들긴 했지만, 열심히 하다 보니 어느 샌가 18년 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온 것 같아요.(웃음)" -살면서 본인을 바꾼 한 마디가 있는지? "매니저를 하면서 선배 매니저께 유능한 매니저가 무엇인지 여쭤봤어요. 그때 그분께서 유능한 매니저는 '자신이 데리고 있는 아티스트를 성공시키는 것보다 오래 유지시킬 수 있게 만드는 게 좋은 매니저다.'라는 말을 해주셨을 때 너무 충격적이었고, 그때 말로 제 인생이 조금 바뀐 것 같아요." "그때 이후로 저는 최근까지도 여의도에 일주일에 적어도 4번은 나가서 인사도 드리고, 얘기도 나누는 것 같아요." 헤어, 메이크업 : EL 의상 : 스타일마마 <사진> 홍성호기자 hongsh@hsports.co.kr <취재> 구민승기자 kms@h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