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영향 일본내 설비투자 증가
대일 수출이 급감하고 있다. 엔저가 주요 원인이다. 그런가 하면 엔저로 일본 경기가 회복되면서 일본 기업의 해외 조달과 일본 내 설비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 기업의 수출 기회도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대일 수출(금액 기준)은 18.5% 감소했다. 2010년에 전년대비 29.4% 증가한 데 이어 2011년 40.8% 폭증했다. 2012년 2.2% 감소세로 반전하더니 2013년 -10.7%, 2014년 -7.2%를 기록했다. 2012년 12월 일본 아베 신조 총리 취임 이후 엔화는 급격하게 절하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KOTRA는 남동발전과 함께 일본 진출이 유망한 전략적 부품소재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일본에서 수요가 높은 절전ㆍ친환경 분야를 집중 공략하기 위해 이날 오사카에서 우리기업 21개사 참가하는 조달 상담회 및 포럼을 개최했다.
최근 일본 경기가 회복되면서 일본 기업들은 자국 내 설비투자를 위해 해외 부품 조달을 확대하고 있다. 도시바는 2011년 64% 수준이던 해외 조달 비율을 2014년에는 70%까지 늘렸고, 히타치는 2012년 36% 수준에서 올해 50%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KOTRA는 엔저로 자국 생산 확대 움직임이 가시화되는가 하면 설비투자 및 부품교체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등 한국의 부품소재 제품을 찾는 일본 대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2001년 ‘부품소재 전문기업의 육성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마련해 부품소재 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늘렸고, 그만큼 경쟁력이 향상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제품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한국의 중소 주물 제조기업 Y사는 “2013년까지 대일 수출이 전무했으나, 지난해 플랜트부품 첫 수출에 이어 올해 5배 증가한 수출실적을 거둘 것으로 본다”며 일본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KOTRA와 남동발전은 절전ㆍ에코 분야를 전략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2011년 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 가동 전면 중단 사태가 이어지고 전력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절전·에코 분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6월 전기산업법을 개정해 전기소매 전면자유화 조치를 취했다. 그 결과 일본 그린 에너지 시장 수요도 2011년 3조6000억엔에서 2020년 7조2000억엔으로 성장하는 등 시장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런 일본 시장 상황을 고려해 KOTRA와 남동발전은 올해 5회째를 맞는 ‘한일 절전ㆍ에코 플라자 2015’를 오사카에서 개최하게 됐다.
조동석 기자/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