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나 돌 위에 빗물에 미끄러지거나 낙상으로 골절상 빈발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주말 비소식이 있어 벌초객들은 미끄러운 산길을 오르내릴 때 주의가 요구된다. 낙엽이나 돌에 맺힌 빗물로 인해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골다공증 환자와 같이 뼈가 약한 이들은 낙상사고를 당할 경우 골절 가능성이 훨씬높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골다공증은 골량의 감소로 인해 나타나는 골격계 질환으로 가장 큰 원인은 노화인데 뼈가 부러지기 쉬운 상태기 때문에 특히 골절상을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벌초에 나선 50대 이상의 벌초객들은 골절예방을 위해 완만한 코스를 선택해 낙상의 위험을 줄이고 평소 걷기운동이나 뼈에 좋은 영양소를 섭취하는 등 미리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탄시티병원 김병호 원장은 “추석 벌초객들이 길에서 미끄러지거나 낙상으로 인해 골절상을 입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낙상으로 인한 골절은 손목이나 척추, 고관절 골절이 가장 많은 편”이라며 “척추나 고관절 골절의 경우 허리가 휘거나 입원 치료를 해야 하는 만큼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오랜 시간 누워 생활해야하기 때문에 폐색전증과 같은 합병증도 유발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산에서 낙상사고를 당해 뼈나 관절 부위가 심하게 다쳐 골절로 생각되면 손상 부위를 가능한 한 움직이지 말고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간혹 부러진 뼈를 맞춘다며 상처 부위를 건드리는 경우가 있는데 뼈 주위의 근육이나 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어 절대 삼가야 한다.
김 원장은 “낙상사고를 당했을 경우 다친 부위의 관절에 힘을 빼고 가장 편안한 상태를 유지한 후 그 부위를 붕대 등으로 감고 가능한 한 움직이지 말도록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며 “특히 비가 내리고 미끄러운 상태에서 안전수칙을 무시하거나 체력에 비해 무리하게 산행을 감행하기보다 자신의 체력을 감안해 벌초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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