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14일 오전 일본 구마모토(熊本)현 아소산(阿蘇山)이 분화했다.
이날 일본 기상청은 아소산에서 오전 9시 43분 분화가 발생했다고 전하고, 분화 속보를 발령했다.
더불어 분화 경계수위를 ‘화구주변 진입 규제’를 의미하는 ‘2’에서 ‘입산규제’를 의미하는 ‘3’으로 올렸다.
아소산에서 분화경계 레벨3에 오른 것은 2007년 12월 분화경계 레벨이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아소산 나카다케 제1분화구는 지난해 11월 이후 활발한 화산활동이 계속되고 있었지만 지난 6월 이후에는 활동이 거의 감지되지 않았다.
분화 영상에는 화산재를 잔뜩 머금은 검은 연기가 무서운 기세로 주변을 집어 삼킨다. 지름 10cm 크기의 화산석이 화구 주변 1km에 우박처럼 쏟아진다. 재 구름은 순식간에 2천m 상공까지 치솟는다. 순식간에 화구 주변 대피소와 로프웨이 시설은 화산재로 뒤덮여 회색빛으로 변한다.
교도통신과 NHK는 분화로 인해 연기가 화구로부터 2000m 치솟았고 화구 주변에 분석이 날아다니고 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구마모토현 당국의 말을 빌려 현재까지 분화로 인한 사망 또는 부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화산 분출량은 10만 세제곱미터로 지난 1979년 분화 이후 36년 만의 최대 규모다.
한편 분화구에서 3km 정도 떨어진 화산박물관엔 한국인을 포함해 100여 명의 관광객이 있었지만, 긴급히 대피해 피해는 없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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