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강동원 생각 당의 기본 입장과 달라…대법원 논란 매듭져야“ -최재성 “대선불복 있을 수 없는 일…논쟁 불필요” -강동원 3일째 연락두절…지역 보좌관 “행방 모른다”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강동원<사진>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2012년 대선 개표조작 발언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이 파문 진화에 진땀을 빼고 있다. ‘대선불복’ 논란에 대해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미 승복한 일로 논쟁이 불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강 의원은 3일 째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전화기는 꺼져있고 수행 보좌관들도 모두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5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강 의원의 생각은 우리 당의 기본적 입장과는 다르다”며 “지난 대선 직후 이 문제(대선개표조작)가 많이 제기돼 당 차원에서 심도있는 토론과 사실조사가 있었지만 그런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의 생각과 (사실이) 다른 것으로 봤고 당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문을 닫았다”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강 의원이 (대정부질문에서) 질의한 내용들을 분석했는데 당시 우리가 정리했던 쟁점을 벗어난 새로운 내용은 없는 것 같다. 이 점에 대해 강동원 의원과 연락을 취했으나 전혀 접촉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재성 총무본부장도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새정치연합은 이 사안에 대해서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입장이 똑같다. 개표조작, 대선불복에 대해서는 과거에도 그렇지 않다, 승복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며 “이 문제에 대한 논쟁은 더이상 필요 없다”고 밝혔다.

다만 강 의원 개인의 입장에 대해서는 존중해야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보였다. 이 원내대표는 “강 의원에게 입장을 들을 것이다.만약 (대선개표조작과 관련해) 새로운 이야기가 있다면 의원의 자유로운 활동이니 100% 막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최 총무본부장도 “의원들은 각각 독립된 헌법기관이다. 의정단상에서 개인 의견을 이야기한 것”이라며 (강 의원이) 의정단상에서 이야기 한 것에 대해서는 내부단속을 제대로 하지 못한 원내지도부에 책임이 있지만 의원 개인의 입장을 야당 입장이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13일 대정부질문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외부와의 연락을 두절한 채 잠적한 상태다. 강 의원을 비롯해 주요 보좌진들도 전화기를 꺼두었다. 강 의원의 지역구인 전북 남원ㆍ순창 지역사무실을 담당하는 지역 보좌관은 15일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의원님의 행방은 나도 모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