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있는 한 유치원에서 여교사가 5살 여자아이를 때리고 밥을 억지로 먹이는 등 학대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6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부산 수영구에 있는 한 유치원 학부모가 자신의 딸이 교사로부터 학대를 당했다고 신고했다. 피해 어린이 부모가 공개한 유치원 내부 폐쇄회로(CC)TV를 보면 해당 교사는 여자아이를 손으로 밀어 넘어뜨리고 서 있는 아이를 억지로 앉히며 머리를 때렸고, 아이를 구석에 앉히고 나서 머리를 뒤로 젖히고 음식을 억지로 먹였다. 피해 어린이 부모는 “두 달 전 아이가 밤에 고함을 지르고 손톱을 물어 뜯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며 “아동 학대가 상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치원 측은 해당 교사를 그만두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개월 분량의 CCTV 영상을 더 분석한 뒤 해당 교사와 유치원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묻지마 폭행‘으로 체육고 학생의 전국체전 출전을 좌절시킨 범인이 누리꾼의 제보로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고교생 A(18) 군을 폭행하고 도주한 최모(33) 씨를 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 11일 오후 8시께 광주 북구 운암동의 오락실에서 게임에 열중하던 A군에게 다가와 다짜고짜 욕설한 뒤 철제 의자로 내리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의 폭행으로 양궁 지역 대표 선수로 이날 개막하는 전국체전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A군은 광대뼈가 함몰되는 부상을 당해 출전이 좌절됐다. 조사 결과 최씨는 A군을 과거 오락실 주변에서 시비가 붙었던 사람으로 오해하고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사건 직후 최씨의 얼굴이 찍힌 폐쇄회로(CC)TV 갈무리 화면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제보를 부탁했고, 한 누리꾼이 최씨를 알아보고 제보해 경찰이 최씨를 붙잡았다.
광주=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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