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재직자 열명에 한명은 자신의 직업이 사회적으로 기여하는 바가 적거나 타인의 인정을 받지 못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식배달원, 인쇄기조작원, 체인점모집원, 주방보조원 등의 직업군은 스스로 이 같이 느끼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발표한 ‘2014년 한국직업정보시스템 재직자조사 기초분석연구서’에서다. 지난 해 6~11월 730개 대표직업 각 35명을 선정해 전화와 설문, 면접 등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해당 직업에서 하고 있는 일이 사회적으로 기여하고 타인의 인정 받는지에 대해 응답자의 60.0%는 그렇다(‘그렇다’는 48.0%, ‘아주 그렇다’는 12.0%)로 응답했고, 응답자의 10.3%는 아니다(‘전혀 아니다’ 1.4%, ‘아니다’ 8.9%)로 응답했다.

대략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자신이 하는 일이 사회적으로 기여하는 바가 있거나 타인의 인정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반면, 10명 중 1명은 그렇지 않다고 느끼고 있는 셈이다.

자신이 하는 일이 사회적으로 기여하는 바가 적거나 타인의 인정을 받지 못한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높은 직업은 음식배달원이었다. 해당 직업 종사자의 82.9%(‘전혀 아니다’ 4명, ‘아니다’ 25명)가 이 같이 답변했다.

인쇄기조작원은 80.0%로 그 뒤를 이었고, 체인점모집 및 관리영업원, 주방보조원, 어부 및 해녀가 각각 74.3%로 이 같이 답변했다. 선박갑판원과 청소원(각 71.4%), 주유원(68.5%)도 자신의 직업에 대해 사회적 기여도가 낮다고 생각했다.

이와 반대로 자신의 직업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교도관리자가 82.9%(35명중 ‘아주 그렇다’ 29명)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마취병리과의사(71.4%)가 그 다음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시인 직업이 동률을 이뤘다.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