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서지혜 기자] 김장철이 다가왔다. 올해 우리 동네에서 김장을 하기에 가장 적당한 날은 언제일까.

기상청은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하기 좋은 적정 예상시기를 5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김장 적기는 ▷서울, 경기도 및 중부 내륙지방이 11월 하순~12월 초 ▷남부지방과 동해안 및 서해안은 12월 상순~중순 전반 ▷남해안 지방은 12월 하순 이후다.

지난 해에 비해 서울, 경기도 및 중부 내륙지방은 빠르고, 나머지 지역은 다소 늦다.

11월 하순과 12월 상순의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은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김장 적정 시기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장은 적정 기온보다 높을 때는 김치가 빨리 익고, 낮을 때는 배추나 무가 얼어 제 맛을 내기 어렵다.

때문에 일 평균기온이 4도 이하이고, 최저기온이 0도이하로 유지될 때가 가장 맛있는 김치를 담글 수 있다.

이 값은 기상청의 ▷동네예보 ▷중기예보 ▷1개월전망 ▷평년값 등을 근거로 산출된다.

최근 김장 적정시기는 대체로 늦어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 1920년~1950년 시기에는 11월25일, 1981년~2010년에는 11월29일로, 적정 시기가 4일 정도 늦춰졌다.

기상청은 “기온이 높아지면서 김장 시기가 계속적으로 늦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뭄에도 불구하고 작황이 좋아 올 가을 김장철 배추와 무 값은 평년에 비해 값이 크게 떨어졌다. 배추 20포기는 4만5940원으로 지난해보다 2만 원 이상 떨어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수산유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김치를 담글 때 쓰이는 배추, 무, 고춧가루, 마늘, 굴, 새우젓 등 총 13개 품목의 비용을 더해 산출한 4인 가족의 김장 비용은 21만278원으로 평년(2010∼2014년)보다 2만4358원 저렴하다.

김장 비용을 한 푼이라도 줄이려면 배추와 무는 대형 마트에서, 마늘 고춧가루 쪽파 소금 등 나머지 김장 재료는 전통시장에서 사는 게 좋다.

gyelove@heraldcorp.com

지역명 2015년 예상 평년차 작년차 지역명 2015년 예상 평년차 작년차

서울 11월 29일 ±0 -2 대구 12월 5일 ±0 2 대전 12월 1일 ±0 ±0 광주 12월 11일 ±0 7 인천 12월 1일 ±0 ±0 강릉 12월 12일 ±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