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KT뮤직이 자사가 운영하는 음원 사이트 지니(www.genie.co.kr)의 음원 추천 서비스 폐지를 선언했다.

홍상욱 KT뮤직 본부장은 “음악 서비스업계가 함께 음원차트 내 끼워팔기 ‘추천’ 제도로 왜곡된 디지털 음악시장을 바로잡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면 음원 생산자와 서비스 사업자가 상생하는 음악생태계로 더욱 빨리 변모해 나갈 것이라 기대한다”며 “당사는 음원차트 내 끼워팔기 ‘추천’ 제도 폐지는 물론 지속적으로 음악유저들이 폭넓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악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3일 밝혔다.

현재 음원 사이트의 음원 추천 서비스는 실시간 차트 1위 곡보다도 위에 놓여 노출되고 있다. 문제는 추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음원 추천 서비스는 줄곧 공정성 논란에 시달려왔다. 이는 실시간 차트 1위를 통한 홍보 마케팅이 절실한 기획사들에게 ‘음원 사재기’ 등을 유발하고 있다.

지난 달 10월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디지털 음악산업 발전세미나에서 음원차트 내 추천제도의 공정성 문제가 제기됐다. 이후 엠넷닷컴을 시작으로 벅스, 소리바다 등이 음원 추천제 폐지 입장을 연달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