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의 게임회사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모바일 게임 ‘캔디크러쉬사가’를 개발한 킹디지털 엔터테인먼트를 59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액티비전이 16%의 프리미엄을 붙여 주당 18달러에 킹디지털을 매입하기로 했다고 3일(현지시간) 전했다. 킹디지털의 2일 종가는 15.54달러다. 인수가는 지난해 킹디지털 기업공개(IPO)당시 공모가인 22.5달러보다 20% 적은 수준이다. 액티비전은 두 기업 이사회가 이같은 거래를 승인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액티비전은 이번 인수에 미국 외에 예치한 현금 36억달러를 쓰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와 골드만삭스로부터 23억달러의 자금을 빌릴 계획이다. 기업 인수는 내년 봄께나 완료될 예정이다.

아일랜드 더블린 소재 회사인 킹디지털은 리카르도 자코니 최고경영자(CEO)가 계속 경영을 맡고 액티비전의 독립 사업부로 운영된다.

블룸버그는 양 사의 합병으로 ‘콜오브듀티’,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같은 주요 PC 게임 및 콘솔게임뿐 아니라 캔디크러쉬사가와 같은 모바일 게임을 보유한 기업이 됐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게임 분야는 올해 360억달러의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게임시장 중 하나다. 2019년엔 이보다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벤디사로부터 독립한 액티비전은 올 들어서만 주가가 72% 급성장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 중 3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액티비전은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내년까지 비재무회계기준 매출을 올리고 주당수익을 30%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킹디지털은 ‘캔디크러쉬사가’와 ‘캔디크러쉬소다사가’ 등 인기 모바일 게임을 개발했다. 10월 킹디지털 주가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가총액은 약 49억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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