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파리 테러의 여파로 프랑스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집권 사회당의 실정을 꼬집는 우파 정당에 호재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중앙은행은 파리 테러의 부정적 영향으로 4분기 예상 경제성장률을 기존 0.4%에서 0.3%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0.1% 성장률은 금액으로 계산했을 경우 5억 유로(약 6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앙은행은 올 한 해로는 프랑스 경제가 1.2%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중앙은행은 지난달 ‘13일의 금요일’에 벌어진 파리 테러로 인해 호텔, 레스토랑, 레저 활동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관광산업은 프랑스 국내총생산(GDP)의 7%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은데 테러 재발 우려로 인해 관련 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실제 항공사인 에어프랑스-KLM은 테러 이후 여행 취소로 지난달 매출이 약 5000만 유로(640억원)나 감소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에어프랑스는 이달 말에는 테러 영향이 대체로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7일 오후에도 익명의 테러 협박 때문에 여객기 한 대가 목적지가 아닌 곳에 불시착하는 일이 벌어졌다.
타임은 “미국 9ㆍ11 테러의 경제적 손실이 3조3000억 달러였다”며 “이번 파리 테러의 비용을 추산해보면 수천억 달러까지 아니어도 수백억 달러는 될 것으로 보인다”고 추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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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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