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증권사들마다 삼성전자 4분기 실적 전망 보고서를 속속 내놓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나온 보고서에 따르면 적게는 6조 6000억원에서 많게는 6조 8000억원이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24일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6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종우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패널의 수요약세와 제품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9% 줄어든 6조8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당초 예상했던 영업이익 7조원 대비해서는 4%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낸드(NAND)와 시스템LSI의 경우 애플 아이폰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당초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LCD패널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컸다”면서 “반면, LCD패널가격 하락의 수혜를 받고 있는 TV사업은 당초 예상을 상회하는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 DP(Display Panel)부문의 부진한 실적을 상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삼성증권도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6조8000억원으로 제시했다.
황민성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부진 속에 직전 3분기(7조4000억원)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3분기를 바닥으로 지속된 이익 상승세가 소폭 하락세로 반전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영업면에서 최악은 지났고 주주환원정책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6조6000억원을 기록하고 내년 영업이익 역시 시장이 우려하는 것보다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도 4분기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을 예상했고, 교보증권도 6조 6800억원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내놓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4분기 영업이익이 6조7000억원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규진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지난 분기보다 1.1% 증가한 53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9.8% 감소한 6조7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메모리 업황 부진에 따른 반도체 사업부의 실적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연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3.2% 줄어든 26조원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 하락세는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과 전장부품 사업 다각화 등이 주가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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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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