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차종이자 플래그십 모델인 EQ900이 9일 베일속에 가려졌던 모습을 드러냈다.

제네시스는 이날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 부회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EQ900’의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신차발표회는 정 회장이 지난 2013년 제네시스 발표회 이후 2년여 만에 메인 호스트로 직접 행사를 주관하며 ‘제네시스’에 거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윤병찬 기자/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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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EQ900’은 세계 시장을 목표로 야심차게 개발한 최첨단 프리미엄 세단”이라며 “그 동안 축적해온 모든 기술력을 집약하고 최고의 성능과 품질 관리로 탄생시킨 ‘EQ900’은 세계 최고급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현대차그룹은 이번 신차 출시를 계기로 브랜드 가치를 혁신적으로 높이고, 최첨단 기술을 확보해 미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더 우수한 품질로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 국내 투자와 고용을 지속 확대해 국가경제 발전에도 공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네시스 ‘EQ900’은 지난 2012년 프로젝트명 ‘HI’로 개발에 착수, 4년여간 설계부터 양산까지 1200여 명의 전담 연구원이 투입돼 완성한 현대차그룹의 야심작이다. ‘EQ900’은 개발 단계에서부터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초대형 럭셔리 세단 개발’을 목표로 한 만큼 주행성능은 물론, 운전자의 안전에서부터 인체공학적 실내 인테리어까지 최고의 기술력으로 무장했다.

‘EQ900’은 고강도 엔진 내구시험을 통과한 람다 3.8 V6 GDi, 람다 3.3 V6 터보 GDi, 타우 5.0 V8 GDi 등 총 3개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그 중, 제네시스가 ‘EQ900’를 출시하며 처음으로 선보이는 람다 3.3 터보 GDi에는 트윈 터보 시스템이 적용돼 실주행시 5.0 GDi 엔진 수준의 가속력과 함께 3.8 GDi 엔진에 근접하는 연비 효율성을 자랑한다.

특히 ‘EQ900’는 그룹 철강부문과 개발 초기부터 협업시스템을 가동, 차체 기본 강성 강화 설계와 첨단 공법으로 동급 최고의 차체 강성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룹 내부에서는 ‘EQ900’이 실제 충돌상황과 가장 유사한 테스트로 손꼽히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스몰 오버랩’ 평가를 비롯 국내외 각종 안전시험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획기적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주행 편의성도 눈여겨 볼 대상이다.

‘EQ900’은 첨단 주행보고 기술을 접목해 국내 최초로 개발된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ㆍHighway Driving Assist)’과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 시스템(SBSDㆍSmart Blind Spot Detection)’이 탑재돼 운전 중 사고 예방은 물론 운전자의 피로도까지 획기적으로 줄였다.

글로벌 명차와 경쟁해야 하는 만큼 ‘EQ900’은 디자인 면에서도 혁신을 추구했다.

‘정중하고 깊이 있는 우아함’을 디자인 컨셉으로 한 ‘EQ900’은 제네시스 브랜드 고유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하면서도 세련된 헤드램프의 전면부, 볼륨감이 돋보이는 범퍼에 세로 형태의 날렵한 리어콤비램프로 마무리한 후면부가 조화를 이루며 최고급 세단의 위풍을 과시한다.

이 밖에도 최신형 항공기의 1등석을 방불케하는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 실내 온도ㆍ습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공조 시스템’, 차량 운행중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하는 ‘중공 공명음 알로이 휠’ 등 첨단 편의사양도 ‘EQ900’의 자랑거리다.


igiza7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