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예지 인턴기자]미국에 중국계 이민자들이 증가하면서 문화나 습관 차이에 의한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각) 중국 레코드 차이나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 카운티 어바인의 한 슈퍼마켓에서 중국어로만 쓰인 경고 문구가 문제시 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슈퍼마켓의 땅콩과 오렌지를 파는 코너에는 “파는 것입니다. 마음대로 먹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중국어로만 표기돼 있었다.
현지 중국인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중국계에 대한 차별이다”, “마치 중국인들은 모두 그런 일을 하는 것 같다” 라며 반박하는가 하면, 자성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한 중국인의 “여러 언어로 쓰라”는 민원에 결국 이 문구는 영어와 한국어, 중국어로 모두 표기됐다.
가게 주인은 언론의 취재에 어떤 민족도 존중하지만 “진열 식품을 마음대로 꺼내먹는 것은 그만둬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어바인의 한 도서관에서는 중국 책들에 “빌릴 때는 우선 등록을 하세요”라고 중국어로만 적힌 메모들이 발견돼 문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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