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최근 뛰어오른 금값이 1년 안에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제프리 커리 글로벌 원자재 수석 애널리스트는 16일(현지시간) 금값이 3개월 이내에 1100달러 선까지 떨어지고 1년 안에 1000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금 선물 4월물은 1208.20달러로 31.2달러(2.5%) 급락했다. 이를 포함해 최근 며칠 사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금값은 올해 들어 14% 넘게 오를 정도로 꾸준히 강세를 보여왔다. 글로벌 경기 전망 악화에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강해진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커리 애널리스트는 금 시장 랠리가 과도한 공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봤다. 그는 “최근 몇 주간의 유가와 중국에 대한 공포는 마이너스 금리와 은행 부문의 잠재적인 시스템 위험 때문에 증폭됐다”며 “이 때문에 금 가격이 온스당 1300달러 가까이 올랐지만, 유가와 중국, 마이너스 금리의 시스템 리스크는 아주 작다”고 지적했다.
금융 위기는 전체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이 위협받을 때 발생하는 것이지 하나의 자산이나 품목과 연관된 리스크 때문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 중국 성장률이 둔화하기는 하겠지만 금값 상승을 유발할 정도로 붕괴하지는 않을 전망이고, 유가 역시 변동성은 여전히 크겠지만 폭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금의 3개월 목표 가격을 온스당 1100달러, 12개월 목표 가격을 온스당 1000달러로 제시하며 금을 매도할 것을 추천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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