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날과 헐시티의 2015-16 잉글리시 FA컵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사진=아스날FC홈페이지
20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날과 헐시티의 2015-16 잉글리시 FA컵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사진=아스날FC홈페이지

대의를 위한 아르센 벵거 감독의 ‘선택과 집중’은 과연 최선의 판단이었을까.20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FA컵 16강 경기에서 아스날이 헐시티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일 EPL 라운드에서 레스터시티에 2-1로 승리하며 우승권에 가까워진 아스날은 EPL과 챔피언스리그 제패를 위해 이번 FA컵 경기에 몇몇 주전 선수들을 제외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이 날 경기에서 아스날은 결과적으로 70%에 달하는 점유율을 가져왔지만 결국 득점 찬스를 놓치면서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아스날은 평소와 다름없이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이에 맞서는 헐시티는 3-5-2 포메이션을 구성해 공격적인 선발을 내세웠다. 전반 초반 헐시티는 빠른 공격을 시도했고 4분 만에 옆그물을 때리는 첫 슈팅을 만들었다.양 팀은 계속해서 탐색전을 벌였다. 11분 월콧이 때린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나갔고 다시 웰벡의 패스를 받은 월콧이 수비수를 제치고 돌아 들어가면서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에 있던 웰벡이 헤더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계속해서 웰벡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번번이 수비에 막히면서 아쉬운 장면을 만들었다.아스날은 경기 내내 6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잦은 파울로 헐시티에 좋은 찬스를 허용하기도 했다. 특히 헐시티 야쿠포비치의 놀라운 슈퍼세이브가 계속되면서 아스날의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었다.이 날 야쿠포비치는 경기 후 양 팀 선수들 중 최고 평점을 받으며 MOM(맨오브더매치)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후반 17분 웰벡이 감아 찬 슈팅도 야쿠포비치의 선방으로 골망을 흔들지 못했고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산체스가 때린 수비벽을 넘기는 절묘한 슈팅도 야쿠포비치의 손에 걸리고 말았다. 4분의 추가시간 동안에도 끝내 득점하지 못한 아스날과 헐시티의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아쉬움을 남긴 채 0-0 무승부로 끝났다.[헤럴드스포츠=김유미 기자@ym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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