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재래시장 상인들을 상습적으로 괴롭힌 혐의(업무방해 등)로 장모(48)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장씨는 올 2월 초부터 최근까지 서대문구 한 재래시장 내 상점 5곳에 술에 취한 채 들어가 계산대에서 돈을 꺼내고 직원에게 큰 소리로 욕설을 퍼붓는 등 행패를 부려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각종 전과가 20여건에 이르는 장씨는 2009년부터 시장 주변에 살면서 수시로 시장에 나타나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여러 차례 입건됐다. 그러나 피해 정도가 크지 않아 벌금형이나 집행유예만 받았다.

이 때문에 상인들은 경찰에 신고하거나 피해 진술을 했다가 장씨로부터 보복당할까 두려워 신고를 꺼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는 반드시 구속 수감하겠다고 상인들을 설득해 겨우 피해 진술을 받을 수 있었다”며 “영세상인들을 상습적으로 괴롭히는 이들을 엄단할 수 있도록 적극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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