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동일본 대지진과 도쿄 전력 후쿠시마(福島) 원전사고가 발생한 지 5년이 다 됐지만 후쿠시마 현(県)민들은 절망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아사히(朝日)신문이 현지방송국가 벌인 여론조사에서 현민 62%는 지역 부흥 가능성에 대해 “현저히 낮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지의 원전 재가동 움직임에 대해서는 77%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이날 후쿠시마 제 1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정부에서 피난지시를 받은 이재민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46%가 “귀향할 마음이 없다”고 응답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가 발생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돌연변이 등 자연의 기현상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인근 숲에서 새 개체수가 감소하고 동식물의 돌연변이화 등이 발견됐따”며 방사능 피폭 수치와 오염수준이 높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아베 신조(安倍 晋三) 일본 내각은 ‘후쿠시마 부흥 사업’을 통해 지역 부흥을 지원하고 대규모 방사능 제거 프로그램을 벌였다고 홍보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사고 지역 주민들 99.9%가 내부피폭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민의 66%는 “정부의 대응을 평가하지 않는다”며 “현의 이미지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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