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아.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내마음을, 아 어쩌란 말이냐…’

잊고 있던 노래를 본인도 모르게 흥얼대는 때가 있다. 9일이 그렇다. 애끓는 목소리로 ‘어쩌란 말이냐’를 토해내는 가수 지영선의, ‘가슴앓이’가 입에서 맴돈다.

노래의 후렴구 ‘어쩌란 말이냐’ 가 생각 난 것은 임내현 국민의당 의원 때문이다. 임 의원은 9일 국민의당이 광주 북을에서 컷으프 대상으로 결정함에 따라 공천에서 배제됐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한 광주 현역 의원 6명중 유일하다.

임 의원은 이날 오후 지지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당의 부당한 결정에 얼마나 놀라셨습니까. 저 역시 당혹감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10일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임 의원실 관계자는 전했다. 임 의원은 지난해 12월 합리적 보수까지 외연을 넓히겠다며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민주)를 탈당했다.

결국 국민의당 공천에서 선택받지 못한 임 의원. 내일 기자회견은 어떤 내용으로 준비되고 있을까. 임 의원 측은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10일 입장과 관련해선 “의원님이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쩌란 말이냐’를 임 의원도 되내이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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