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본격적인 1분기 어닝시즌을 앞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4월 금리인상 우려를 낮추면서 코스피 지수의 추가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코스피 기업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은 33조4000억원으로 5주 연속 상향조정을 기록하고 있다”며 “환율효과를 중심으로 1분기 어닝시즌에서의 수출주 실적결과에 대한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제조업지수의 호전, 수출 증가율의 마이너스(-)폭 감소, 등 국내외 경기 모멘텀 개선으로 향후 기업이익 전망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그는 “코스피가 2000포인트에 다가서며 높아진 주가수익비율(PER)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감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근 Fed 관계자들의 4월 금리인상 필요성 제기에 따라 글로벌 증시는 물론 국내증시 역시 약간의 조정을 받았으나 Fed의 4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석현 연구원은 4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6% 수준으로 낮게 보고 금리동결 가능성은 94%로 봤다.
그는 상반기 1차례 금리인상이 단행되더라도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될 것이라며 “Fed의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코스피는 원활한 단기매물소화과정을 거쳐 4월 중 추가상승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코스피의 상승탄력 저하, 2000포인트 회복과 관련해 현대증권은 향후 주목해야할 5대 변수로 실적, 외국인 수급, 60주간 이동평균선(이평선), 2분기 계절성, Fed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을 지목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1분기 및 2분기 기업실적(영업이익 및 순이익) 개선 속도는 느리지만 같은 기간 이익수정비율이 개선되고 있어 기업실적 개선의 연속성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수급과 관련해서는 “최근 20일 누적 외국인 순매수금액기준으로는 순매수 강도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과거 글로벌 통화정책과 관련해 국내 증시로 유입된 외국인 순매수는 20일 누적보다 60일 누적 순매수가 더 유효했다는 점에서 중기적 시각에서 외국인 순매수 연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밖에 최근 PER밸류에이션 부담과 함께 60주간 이평선 극복 여부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2분기 계절적인 원유재고 감소와 국제유가 추가 안정 확인 및 반등 가능성, 글로벌 제조업 지표 결과, 4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의 발언 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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