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2일 뚝섬한강공원서 ‘개나리꽃길걷기’ 개최

- 광나루한강공원선 ‘봄의 노래’ 미니 콘서트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겨울인가 싶었더니 나도 모르게 웃옷을 들고 다닐정도로 따스해 졌다. 멀리 가로수를 보니 겨우내 움추렸던 가지가파랗게 싹이 오르고 있다. 양지 바른 곳에 있는 성급한 목련은 기나긴 겨울을 이겼다는 듯 꽃망울을 활짝 펴고 있다. 신록, 즉 청춘이 왔다. 가족, 연인과 함께할 봄나들이를 고민하고 있다면 가까운 한강을 따라 노랗게 핀 개나리 꽃길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 봄꽃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한강 개나리꽃길 걷기’를 오는 2일 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한강 봄꽃 축제’는 2일부터 5월 29일까지 6개 테마(개나리, 벚꽃, 유채, 찔레, 청보리, 장미)로 이어지는 한강 봄꽃 릴레이 축제다.

걷기 구간은 뚝섬한강공원 수변광장에서 시작해 잠실대교 북단 인근의 반환점을 돌아 다시 출발 지점으로 돌아오는 왕복 약 5km 길이로, 약 70분이 걸린다. 특히 한강 정화 자원봉사활동으로 의미 있는 참여도 가능하다.

‘한강 개나리 꽃길 걷기’의 구간에는 최근 조성된 편백나무 숲이 포함돼 있다. 숲의 작은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그 향기에 취하고 구간 곳곳에 추억을 담을 사진 찍기 좋은 곳과 아이들을 위한 작은 이벤트 들이 마련돼 상큼하게 걸을수 있다.

걷기가 끝나면 수변광장에서 오후 1시까지 사전ㆍ사후 축하공연과 비누방울 만들기, 전통놀이 등이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인근의 뚝섬 자벌레 실내공간에서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개나리꽃 종이접기, 캘리그라피, 페이스페인팅, 마술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한강공원의 쓰레기를 가져오면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한강 개나리 꽃길 걷기’ 참여 희망자는 2일 오전 9시 까지 행사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한강정화활동으로 참여하고 싶으면 광진구자원봉사센터(02-450-7580)로 연락하면 된다.

행사장인 뚝섬한강공원은 7호선 뚝섬유원지역 2번 또는 3번 출구를 이용하면 바로 연결된다.

문의는 광진문화재단 공연사업팀(02-2049-4711)으로 하면 된다.

이밖에도 광나루 한강공원 천호대교 하부 야외무대에서는 2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봄의 노래’를 주제로 총 5팀의 미니콘서트가 열린다.

오후 1시부터 매 30분간 채운, 장덕철, 빗물사운드, 신정목, 비비에스(BBS)공연이 릴레이로 펼쳐진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번 걷기대회에 가족ㆍ연인과 함께 개나리 꽃길을 걸으며 봄을 충전하기 바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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