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일부터 매달 격주 토요일 ‘유기동물 입양행사’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시내 버림받은 반려동물 둘 중 한 마리는 죽고, 살던 집으로 돌아가는 경우는 열에 두세 마리밖에 되지 않았다. 지난해 서울에서만 8903마리가 버려진 가운데 이중 절반 정도가 자연사나 안락사 등의 이유로 죽음에 내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사(1261마리ㆍ14%)나 안락사(2810마리ㆍ32%)로 죽음에 몰린 유기동물(4071마리) 47%에 달한다.
시민들이 유기동물을 입양하면 새 생명을 선물하는 것과 같은 셈이다.
서울시가 동물보호 시민단체들과 손잡고 상암동 월드컵공원 반려견 놀이터에서 9일부터 격주 주말마다 유기동물 입양 행사를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유기동물 입양행사는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며, 입양을 기다리는 강아지들과의 행복한 산책 등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이번 유기동물 입양행사는 2개 동물보호단체가 참여해 ‘멍멍군과 나비양의 토요가족 만들기 프로그램’과 ‘팅커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편, 서울시는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서울’을 구현하고자 2014년 지자체 최초로 서울 동물복지계획 2020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3개 시민단체가 매월1회씩 총 18회 행사를 열고 60마리의 유기견이 새 가족을 만나게 됐다.
김창보 시민건강국장은 “유기동물에 새로운 삶을 선물하는 뜻 깊은 일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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