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북한이 지난 28일 오전과 오후 무수단(BM-25)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각각 1발씩 쐈으나 모두 실패하면서 더 큰 도발로 추락한 자존심을 회복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북한이 이날 오전에 발사한 미사일은 발사 수초 만에 추락했으며 오후에 쏜 무수단 미사일은 수 km를 비행했지만공중 폭발한 것으로 우리 군은 파악하고 있다. 이로써 지난 15일 처음으로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다 역시 실패한 것을 포함해 불과 2주도 안되는 사이 3발이 연거푸 실패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 15일 미사일 발사에 실패했을 때 충분한 보완을 거쳐 재발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단기간에 무리하게 재발사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으로서는 체면을 단단히 구긴 셈이다. 이에 따라 북한이 관련 기술진에 대한 문책과 함께 5차 핵실험 등 더 큰 도발로 자존심 회복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달부터 핵 및 미사일 도발 위협을 공언해온데다 최근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미국 뉴욕의 유엔을 찾아 핵실험 중단의 조건으로 한미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커졌다.

또 다음달 6일 예정된 7차 노동당대회 이전에 핵실험이란 중대한 도발로 전세계의 이목을 자신들에게 끌어모으려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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