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식품 상장 첫날 상한가 큐리언트 공모가 대비 98% 폭등 ‘알짜’ 새내기주들이 입성하자마자, 쾌속질주하며 침체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14년여 만에 증시로 복귀한 해태제과식품은 상장 첫날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화려한 첫발을 내딛었고, 오는 27일부터 거래가 시작되는 용평리조트를 비롯해 호텔롯데ㆍ두산밥캣ㆍ삼성바이오로직스, 넷마블게임즈 등 대어급들이 줄줄이 출격대기하고 있어 새내기주에 대한 기대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알짜’ 새내기주들이 잇단 입성으로 박스권 증시 속에서 마땅히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공모주 투자로 몰리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을 제외한 새내기주 14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전날 종가 기준 25.3%로 집계됐다. 올해 신규 상장된 14개 중 10개 종목의 주가가 공모가를 웃돌았다.

해태제과식품은 전날 첫 거래와 함께 상한가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해태제과식품의 전날 종가는 2만4천600원으로 공모가(1만5100원)보다 62.9%올랐다.

신약 연구ㆍ개발업체 큐리언트의 전날 종가는 4만1600원으로 공모가(2만100원) 대비 98.1%나 뛰었다. 한솔씨앤피는 공모가 대비 67.7%, 유니트론텍은 66.8%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밖에 안트로젠(26.3%), 크리스탈신소재(22.0%), 아이엠텍(16.5%), 동양파일(14.0%) 등도 공모가 대비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새내기주 상당수가 쾌속질주를 펼치면서 공모주 투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올해 공모 시장 규모는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다.

또한 ‘평창 특수’를 앞둔 용평리조트는 17∼18일 청약을 거쳐 27일 코스피에 입성할 예정이다. 국내 리조트 중 처음으로 증시에 입성하는 용평리조트의 시가총액은 6000억~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기업공개(IPO) 예정 기업 가운데 ‘빅3’로 꼽히는 호텔롯데,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밥캣은 벌써부터 공모시장을 들뜨게 만들고 있다. 이들 세 기업의 공모 예상 금액만 9조원 수준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전체 공모액은 역대 최대치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종전 기록은 2010년의 10조908억원이었다.

호텔롯데는 공모 규모가 4조~5조원대로 추산돼 올해 IPO 시장의 ‘최대어’가 될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모 규모는 3조원, 두산인프라코어의 글로벌 자회사인 두산밥캣은 공모액이 1조원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넷마블게임즈도 연내 상장을 준비중이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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