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제과협동조합, 지역특산물 이용한 울산 대표 빵 ‘울산명과’ 브랜드 런칭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울산 명과를 위해 제빵 명장들이 뭉쳤다.
울산제과협동조합(이사장 이상준)은 평소 울산공항과 울산 KTX 역에서 경주빵이 팔리는 것을 보면서 우리도 지역 대표 제품을 한 번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지역 제빵인 9명과 제과 유통인 1명이 뜻을 모아 지난 2014년 4월 설립한 협동조합이다.
1997년 제과제빵 기술자들 모임을 결성한 뒤로 10여 년간 친분을 쌓아온 이들은 각자 1500만원 정도를 출자하며 조합 설립의 기초를 다지고 ‘울산명과’라는 공동 브랜드를 개발, 대왕암 공원 입구에 제과점을 냈다.
이후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 협업화 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한 ‘울산12경 전병’은 조합의 대표적인 생산품으로 대히트를 쳤다. 이 전병은 울산 북구 청정해역에서 키운 돌미역을 건조 가공해 파래나 김처럼 넣어 만든 것으로, 반구대 암각화와 신불산 억새평원, 태화강 선바위와 십리대밭 등 울산 명소 12경과 울산 앞바다 돌고래 등 총 16가지 그림이 양각으로 새겨져 있다.
협동조합은 이 제품으로 2014년 7월 함께하는 재단 공모전에서 우수사업 모델로 선정돼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같은해 9월에는 울산관광기념전 공모전에서 입상하는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아이템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첫해 4000만원으로 시작한 매출은 2015년 한해에는 3억원, 올해는 매출 목표 4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또 사업규모도 크게 늘어나 협업화 사업 전과 비교하면 직원은 6명이 늘었으며 출자금은 1억8000만원에서 2억7600만원으로 8000만원 가량 늘었다.
앞으로 조합은 서울과 인천 등 전국 협동조합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동업종 또는 인근 상권내 소상공인과의 상생 노력 방안을 공유하고, 판로 개척, 생산량 확대, 생산품 기술개발 투자 등을 통해 다양한 판매망을 모색 할 방침이다.
또 울산공항과 KTX 울산역을 비롯해 태화강역, 버스터미널 등 울산 지역 관문에서 ‘울산을 대표하는 과자’ 제품을 소개하는 것이 목표다. 또,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간절곶 해를 모델로 한 ‘해돋이빵’을 개발할 계획과 더불어 울산명과 2호점을 개소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부터 조금씩 생산해 상품화한 고래빵도 올 하반기에는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고래고기로 유명한 울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호기심과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서다.
요즘에는 유명 브랜드의 빵집들이 동네 마다 서너개씩 생겨나는 추세로 동네빵 집은 특별함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그래서 조합은 ‘울산명과’가 울산을 대표하는 빵집이 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이상준 조합 이사장은 울산명가를 통해 대기업 프랜차이즈와 당당하게 경쟁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소이 ‘잘나가는 동네빵 집’이란 새로운 희망 모델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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