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중국을 거쳐 아프리카 방문길에 나선 것으로 정부가 확인했다.
17일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김 상임위원장이 중국 서우두 공항에 나타났다는 보도에 대해 “아프리카 순방 차원에서 해외에 나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조 대변인은 구체적인 방문 국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조 대변인은 이번 김 상임위원장의 아프리카 방문에 대해 “(이달 말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과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며 “북한은 과거에도 아프리카 국가들을 상대로 많은 외교적 접촉을 시도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외교담당 자문력이 최근 한국 언론에 한미FTA검토, 방위비 분담 등을 재협상 대상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조 대변인은 “하나하나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코멘트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앞으로 대선 과정을 거치며 후보들의 입장이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한미동맹 문제라든지 한반도 이슈라든지 북한 핵 문제라든지 FTA라든지 이러한 것이 정책에 대해서 방향이 좀 더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각 후보 정책에 대해서 보다 면밀한 분석과 검토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대선캠프뿐 아니라 의회, 학계, 싱크탱크 등 여러 각계와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해 나가면서 우리 외교정책에 대한 이해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은 미국의 조야에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주축으로 하는 한미동맹에 대한 지지는 확고하다는 것”이라며“미국 대선결과에 관계 없이 한미동맹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공동가치에 기초해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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