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산은 1조 7209억원, 전년 대비 2.3%↑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2015년 바이오의약품의 수출은 늘고 수입은 감소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됐다고 23일 밝혔다.

바이오의약품은 화학의약품과는 달리 사람이나 생물체에서 유래한 원료를 사용ㆍ제조한 의약품으로, 백신, 세포치료제, 혈액제제, 바이오시밀러(복제약) 등이 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2015년 8억924만달러로 2014년(5억8892만달러) 대비 37.4.%로 증가한 반면, 수입실적은 7억3822만달러로 2014년(8억7669만달러) 대비 15.8% 감소했다. 또 2015년 생산실적은 1조7209억원으로 2014년(1조6818억원)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의약품 수출 상위 10위 업체.[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의약품 수출 상위 10위 업체.[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무역수지 흑자 전환은 2015년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는 전년(1조9849억원) 대비 16.2% 감소(1조6633억원)했고 생산실적은 큰 변동이 없으나 수출이 증가하고 수입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바이오의약품 수출 1위 품목은 2015년 램시마원액(4억3932만 달러)로 2014년(2억477만달러)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전체 바이오의약품 수출실적의 절반 이상(54.3%)을 차지했다.

‘램시마’는 식약처 맞춤형 지원을 통해 2012년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허가 받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2013년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판매승인을 받은 이후 수출이 급증했으며, 지난 4월 FDA 판매승인으로 미국을 포함한 71개국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또 수출 1위 국가는 2014년(972만달러) 대비 수출이 약 17배 증가(1억6844만달러)한 헝가리로 조사됐으며, 램시마원액 수출 증가가 주요인으로 보인다.

‘보툴리눔톡신’은 국내제품 개발 증가로 경쟁력이 강화돼 국내 시장이 수입제품에서 국산제품으로 대체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2015년 백신제제의 수입은 1억7872만달러로 2014년(2억9321만달러) 대비 크게 감소(39.%)했다. 식약처는 ‘글로벌 백신 제품화 지원단’을 통해 맞춤형 컨설팅으로 독감백신, 뇌수막염백신 개발 등 백신 자급화를 지원하고 있다.

수입 1위 품목은 한국화이자제약의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13주‘(5430만달러)였으며, 수입 1위 국가는 1억8601만달러를 기록한 스위스로 나타났다.

손문기 식약처장은 “앞으로도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 활성화와 세계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안전과 무관한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고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