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롯데그룹주가 그룹 차원의 비자금 조성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영향으로 장 초반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전날보다 6.73%내린 20만8천원에 거래됐다.

롯데제과(5.49%), 롯데손해보험(5.71%), 롯데칠성[05300](5.66%), 롯데하이마트(5.21%)는 5%대 하락세다.

롯데푸드와 롯데케미칼도 각각 3.57%, 2.98%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한편 비자금 의혹 등으로 검찰이 롯데그룹에 대한 전면적 수사에 나섬에 따라 호텔신라가 반사이익 기대감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보다 2.29%(1500원) 오른 6만7100원에 거래됐다.

검찰 수사로 호텔롯데 상장이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지난해 재승인 심사에서 탈락한 롯데월드타워 면세점은 올 12월 특허권 재획득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선 검찰 수사 여파로 특허권 재획득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나오고 있다.

한편 메리츠종금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주요 사업부 부진 및 그룹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면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양지혜 연구원은 “주요 사업부인 백화점과 할인점의 실적 회복세가 매우 더디게 나타날 전망”이라며 “프라임타임 영업정지 처분으로 홈쇼핑사업의 매출액 감소와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호텔롯데 상장 지연으로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낮춰야 한다”며 “당분간 주가 상승 모멘텀을 찾기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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