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영어특성화교육 모습.[성주군 제공]
원어민영어특성화교육 모습.[성주군 제공]

[헤럴드경제(성주)=김병진 기자]경북 성주군이 생애주기 맞춤 교육지원으로 미래인재양성, 명품 교육도시 조성에 두 팔을 걷어 붙인다.

11일 성주군에 따르면 올해 군은 별고을장학회 장학사업을 포함해 교육예산 총 43억원을 확보해 글로벌 지역인재양성, 사교육비 절감, 교육인프라 확충 등에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먼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성주 만들기’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8억원을 투입해 영유아·초·중학생을 위한 맞춤형 영어교육 특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실천 방안으로 모든 어린이집에서 원어민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별의별 참! 교육, 어린이집 원어민(외국인) 영어 특성화 사업’을 지원한다.

초·중학생은 영어체험 교육환경과 전문인력을 완비한 중앙초등학교 내 성주영어체험센터에서 원어민 교사들과 공예, 문화체험, 스포츠 활동 등을 활용한 차별화된 영어교육을 받고, 중학생은 영어체험학습(캠프)에도 참가한다.

이와 함께 지역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11개교, 중학교 8개교, 고등학교 3개교에 ’학교 기숙사비‘, ’방과 후 학습‘ 등 교육경비 보조금 6억 8000만원을 지원한다.

해외교육투어[성주군 제공]
해외교육투어[성주군 제공]

또 올해 별고을교육원 운영, 초등학생 사교육비 지원, 고등학생 해외(미국 아이비리그 등) 교육투어 및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을 추진하고, 중학생 적성찾기 프로그램,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둥이 장학금 지원 등을 처음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공립교육기관인 ‘성주군 별고을 교육원’은 2014년 개원 후 매년 많은 학생을 상위권 대학에 진학 시키며 인재 양성의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대 투어는 지역학생들의 꿈과 진로 방향을 폭넓게 키워주는 글로벌 인재 양성 사업으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와 별도로 100세 시대를 맞아 개인 삶의 질 향상과 고령화 문제에 대한 고민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기 위한 평생교육에도 2억원을 투입한다.

또 지역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평생교육 지도자 양성과정을 추진해 평생교육 인적 기반을 조성하는 등 군민들이 평생 배움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5년에는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는 등 평생교육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교육은 빛나는 미래를 위한 씨앗”이라며 “성주군은 지속적인 학령 인구감소로 지역인재 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차별화된 교육정책을 마련해 명품 교육도시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